치악의 늦여름... 같은 산일지라도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보는 산은 그 느낌이 참으로 다릅니다. 같은 자리에 또 다른 것이 계절에 따라 주인을 달리합니다. 이렇게 우리 풀꽃들은 이 대자연을 서로 공유하면서 아름답게 살아갑니다. 내것, 내땅...이 모든것은 사람만이 행하는 절대적인 이기심인가 봅니다. 사위질빵 .. 우리 풀꽃 2006.08.15
하늘과 땅 사이에(02)... 자연생태의 복원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이번 강원도 폭우로 인한 특징은 옛날의 계곡 물길을 다시 찾아갔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아무리 자연을 그 알량한 힘으로 바꾸려 하지만 그것은 오만이란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말 그대로 '자연은 자연그대로 있는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우리 풀꽃 2006.08.02
하늘과 땅 사이에(01)... 금년의 장마는 유난히 길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폭우로 인한 이재민의 삶은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의 피해는 인재였다고들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자연을 막무가내로 파해친 난개발의 결과였다고 합니다. 저 처참한 수재민을 생각하면 카메라 둘러메고 그림을 그.. 우리 풀꽃 2006.08.02
반갑잖은 장마비가 또 온다기에... 내일과 모레는 또 장마비가 온다는 예보입니다. 맑은날이 아쉬워 내가 자주 다니는 호젓한 산길을 찾았습니다. 트레킹으로 딱인 가까운 곳이어서 자주 애용한답니다. 몇 가지의 여름풀꽃들이 반가이 반겨줍니다. 늘 반겨주는 그들이 있게에 난 참 행복합니다. 중나리 기린초 영아자(염아자) 황기 꼬리.. 우리 풀꽃 2006.07.25
장마중의 하루빛은 참으로 곱습니다. 지리한 장마가 계속됩니다. 가슴이 따듯하고 낭만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비가오는 날이 참 좋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난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은 정말로 짜증이 더해 집니다. 아마도 가슴이 차갑고 낭만은 눈꼽만큼도 모르는 그런 위인인가 봅니다. 장마중에 하루 반짝 개인날! 나에겐 고마움이요, 행복.. 우리 풀꽃 2006.07.08
가는 봄이 아쉬워(02)... 학부모가 선생님 무릎꿇리고 학생이 선생님 폭행하고 여자의 얼굴에 칼날 드리대고... 참으로 서글픈 마음이 가슴을 억누룹니다. 그렇다고 화만내고 살 순 없고 아름다운 요 예쁜 풀꽃이나 조용히 감상하렵니다. 참.선.하.는.. 마.음.으.로.... 천남성 노루삼 홀아비바람꽃 삿갓나물 얼레지 피나물 벌깨.. 우리 풀꽃 2006.05.22
가는 봄이 아쉬워(01).... 봄은 이렇게 소리없이 왔다가 온갖 아름다움을 담뿍 남기고 그렇게 조용히 떠나고 있나 봅니다. 우리의 삶 또한 아름다움만 고이고이 남기고 떠나는 그런 조용한 삶이었으면 합니다. 요즘 우리네 세상이 너무 자기의 목소리만 주장하는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이 예쁜 풀꽃들의 삶.. 우리 풀꽃 200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