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자료 76

쇠박새

쇠박새가 울집 정원의 단풍나무 열매를 먹으려고 무리지어 시끌벅적이다. 쇠박새는 몸길이 약 12.5cm이며, 정수리는 검정색이고 얼굴 옆은 흰색, 등과 허리는 잿빛을 띤 연한 갈색이다. 부리 바로 아래 턱밑 중앙부분이 콧수염과 같이 검다. 몸의 아랫면은 흰색이고 다리는 회색이다. 부리가 두껍고 발톱은 굽었다.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작다는 것 외에는 수컷과 구별하기 어렵다. 한국에서는 전국에 걸쳐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다. 4월에 산란을 시작하며 번식기에는 암수 함께 살다가 번식을 마치면 진박새·동고비 등과 함께 무리지어 산다. 산지나 평지 숲에 살면서 보통 나무꼭대기에 앉아 지내는데, 관목 가지에도 앉는다.

생태 자료 2025.01.04

직박구리

직박구리 녀석이 데크에 눈녹은 물로 갈증을 채웁니다. 직박구리는 머리와 목은 회색으로 각 깃털 끝은 뾰족하고 엷은 잿빛이며, 귀깃은 밤색이다. 윗면과 날개는 어두운 회색이다. 아랫면은 회색이고 깃끝에 흰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배옆의 깃털은 황갈색을 띤다. 아래꼬리덮깃은 어두운 잿빛으로 깃 가장자리는 흰색이다. 부리는 뿔빛 검은색이고, 홍채는 세피아 갈색이다. 다리는 갈색이다.

생태 자료 2024.12.27

떼까마귀

몸길이 약 46cm이다. 암수 같은 빛깔이며 암컷이 조금 작다. 겨울깃은 보랏빛 광택이 많이 나는 검은색인 데 비해 여름깃은 광택이 약하다. 콧구멍과 부리 주위에는 깃털이 없고 잿빛 또는 흰색 피부가 드러나며 솜깃털이 조금 있다. 꽁지는 끝이 살짝 패인 둥근 모양이다. 까마귀와 구별하기 곤란하나 부리가 더 가늘고 뾰족하다. 보통 갈까마귀떼에 섞여 살지만 따로 몇 쌍 또는 작은 무리를 이루어 살기도 한다. 겨울에는 온대지방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봄과 가을에 작은 무리에서 수백 마리에 이르는 큰 무리를 볼 수 있는데, 주로 남부와 섬 지방에서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새이다.

생태 자료 2024.11.21

청딱딱구리

몸길이 약 30cm이다. 수컷의 등은 녹색을 띠며 아랫면은 회색이다. 이마의 빨간색이 두드러진다. 머리의 나머지 부분은 회색이다. 멱은 흰색에 가는 검정색 수염줄무늬가 있다. 암컷은 이마에 빨간색 부위가 없는 점 외에는 수컷과 비슷하나 전체적으로 회색이 강하다. 한반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비교적 흔한 텃새이다. 단독으로 산지 숲에서 살며, 꽁지깃을 이용해서 나무줄기에 수직으로 앉아 있거나 나무줄기 주위를 빙빙 돌면서 꼭대기 쪽으로 올라간다.

생태 자료 2024.11.13

송장헤엄치게

송장헤엄치게 또는 송장헤엄치개는 물속에 사는 수서곤충이다. 몸을 뒤집어서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송장과 같아서 송장헤엄치게라고 불린다. 주로 연못이나 개울에 살며 작은 물고기나 올챙이, 수면에 떨어진 곤충들을 잡아먹는다. 송장헤엄치게는 뒷다리가 길고 튼튼하며 잔털이 나 있다. 그리고 방향을 바꿀 때에는 한쪽 다리만 사용한다. 주 먹이는 어린 물고기나 올챙이 등이다.

생태 자료 2024.10.31

물방개

몸 길이는 34~42mm이며 몸은 약한 녹색 광택을 띠는 흑색인데 몸의 가장자리는 테두리모양으로 황갈색이며, 다리는 황갈색 내지 어두운 갈색이다. 앞머리의 양쪽에 오목 들어간 곳이 있다. 앞가슴등판의 양쪽은 폭이 넓고 황색으로 선두리를 쳤다. 중앙에 가는 종조가 있고 수컷에서는 앞가두리, 바깥가두리와 뒷가두리의 양쪽을 따라 작은 점각이 있고 평활하나 암컷에서는 전면에 주름 무늬가 있다.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러시아에 분포하며 들판이나 야산의 연못이나 개천에 살며, 성충은 연중 볼 수 있고, 밤에는 불빛에 날아온다. 애벌레는 여름에 볼 수 있고, 알은 가늘고 긴데 그 길이는 10mm나 되며 약간 휘어졌다. 성충이나 애벌레 모두가 강한 육식성이어서 물속의 작은 동물은 물론 작은 물고기까지 잡아먹으며..

생태 자료 2024.10.27

세가락도요

몸길이 약 20cm이다. 겨울깃은 흰색이며 이마와 머리꼭대기·뒷머리·뒷목에 검정색 세로무늬가 있다. 눈 위에는 검붉은 눈썹선이 있다. 어깨깃과 등·허리·위꼬리덮깃은 검정색이며 가장자리에 검붉은 얼룩무늬가 있다. 가슴과 배는 흰색이다. 다리는 검정색인데 발가락이 3개인 것이 특징이다. ​ 땅에서는 활동적이며 흔히 바닷물과 육지의 경계선에서 파도를 피해가며 먹이를 찾는다. 한국에서는 동해안의 모래밭에 찾아오는 겨울새이며 한반도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이기도 하다. 20∼30마리에서 200∼500마리씩 무리를 지어 바닷가 모래밭이나 갯벌 또는 하구에 내려앉는다. 간척지나 물이 괸 곳에서 먹이를 찾는다. 작은 돌이 흩어져 있는 툰드라의 헐벗은 땅에서 번식한다.

생태 자료 202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