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자료 76

밀화부리

정원 단풍나무와 회화나무 아래에 처음보는 새를 보았습니다. 부리가 두툼하고 특히 부리의 색깔이 노란색인 참새보다는 큰 새들이 단풍나무 씨앗을 쪼아먹습니다. 동정을 알아보니 부리의 색깔이 밀화(노란색 호박(琥珀) 같다하여 붙여진 밀화부리라고 한답니다. 밀화부리는 우리나라 전역을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며 중북부 지역에서 적은 수가 번식하는 여름철새이며 매우 적은 수가 월동하여 텃새로 살기도한답니다. 참새목 되새과에 속하며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흔한 여름새로 일본과 필리핀, 한국 등이 원산지이고, 야산과 공원, 산림 등에 서식합니다.

생태 자료 2024.01.14

큰고니(백조)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대형의 흔하지 않은 겨울새다. 성조는 온몸이 균일한 흰색이고, 어린 새는 온몸이 균일한 갈색을 띤다. 부리는 끝이 검정색이고 기부는 노란색을 띠는데, 이것이 다른 고니류와 구별되는 중요한 특징이다. 아시아와 유럽이 원산지이고, 호수와 논, 초습지 등에 서식한다. 크기는 1.3~1.5m 정도이고, 무게는 8~20kg 정도이다. 식성은 잡식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국가적색목록 취약(VU)의 멸종위기등급을 받았다.

생태 자료 2023.12.08

오색딱따구리

텃밭 뒷산에 죽은 밤나무에서 딱따구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색딱따구리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딱따구리과의 한 종류다. 몸길이는 24cm 정도이고, 검은색·흰색·다홍색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몸빛깔을 지니고 있다. 농경지 주변 나무구멍에 새끼를 치고, 2주간 알울 품어 부화시킨 후 3주 동안 새끼를 키운다. 먹이는 하늘소와 각종 곤충·거미류이며, 호두나무와 옻나무 등의 열매도 먹는다. 큰오색딱따구리와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지만, 가슴에 줄무늬가 있는 큰오색딱따구리와 달리 오색딱따구리의 가슴 부분은 하얀색 민무늬이다.

생태 자료 2023.11.07

청개구리 설화

옛날에 어느 마을에 말을 듣지 않기로 유명한 아들이 있었다. 이 아들 때문에 속을 썩이던 어머니는, 자기가 죽은 뒤 양지바른 곳에 묻어달라고 하면 나쁜 곳에 묻어줄까 하여, 냇가 근처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하였다. 어머니가 죽은 뒤 비로소 정신을 차린 아들은 어머니의 유언대로 냇가에 장사지내고 비만 오면 혹시 무덤이 떠내려 갈까봐 걱정하다 죽어서 청개구리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 설화에서 우리는 미련하기는 하나 결코 밉지 않은 한 불효자를 만날 수 있다. 이와 같이 말을 안 듣지만 결코 밉지는 않은 사람이 흔히 청개구리로 비유되고 있다.

생태 자료 2023.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