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길 206

해파랑길 37코스

안인진항에서 구정면 학산리 오독떼기공연장에 이르는 그야말로 고난의 18Km 트레킹길입니다. 이 코스는 주로 숲길을 걷는 구간으로 등산체험, 서낭당체험, 묘지체험(?) 폐사지(절터)답사 중심의 문화체험 구간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파랑길 37~38코스는 해파랑길의 취지와는 좀 거리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한적한 숲길을 느림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쉬엄쉬엄 느리게 걷는 길도 큰 즐거움이 됩니다.

사유의 길 2024.10.11

해파랑길 38코스

오늘 걷는 해파랑길 38코스는 구정면 오독떼기공연장에서 남항진에 이르는 바다를 벗어나서 강릉 내륙쪽의 산길 숲길 시골길을 통과하면서 문화유적과 전원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입니다. 약 18Km의 산길을 오르내리는 조금 힘든 코스난이도이지만 산밤과 농가의 정겨운 감나무의 홍시들을 보면서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보는 그런 느린 그리고 쉬엄쉬엄 걷는 여유의 길입니다.기러기들의 비상

사유의 길 2024.10.10

해파랑길39~40코스

오늘 해팡랑길39코스와 40코스 두개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주문진해변에서 사천해변을 거쳐 남항진항에 이르는 약28Km에 이르는 장거리 투어를 해냈습니다. 이 구간은 진정 해파랑길의 진수라고 생각됩니다. 동해의 푸른바다와 경포호수를 끼고 돌며 솔숲 사이를 걷노라면 청량한 파도소리와 그윽한 솔향이 코끝을 자극하는 그야말로 힐링의 길이자 강릉의 대표 브랜드 "솔향 강릉"을 대표하는 구간입니다. 해파랑길 강추 1위에 전혀 손색없는 코스입니다.

사유의 길 2024.10.10

해파랑길 41코스

해파랑길 41코스는 시점 주문진해변에서 종점 죽도해변에 이르는 약13Km를 걷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석호인 향호를 한바퀴 돌아서 송림과 백사장이 인상깊은 지경해변을 지나 강원3대 미항중 하나라는 남애항과 쉬고 또 쉰다는 휴휴암과 인구항을 지나 죽도해변에 이르는 약 4시간의 트레킹을 마무리했습니다. 바다와 호수, 바람과 파도, 향긋한 솔향을 음미하며, 갈매기들의 멋진 비상을 길벗삼아 오늘 또 행복한 나그네는 사유와 치유의 길을 걷습니다. 살아 움직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사유의 길 2024.10.07

해파랑길 49코스

아침일찍 시내버스로 49코스 시점인 거진항까지 이동하여 준비해온 김밥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해파랑길 49코스는 거진항에서 출발하여 화진포를 거쳐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까지 이르는 비교적 난이도가 좀 힘든 코스입니다. 본 코스는 산과 호수 바다를 모두 걷는 구간으로 고성의 지리적, 역사적 특성을 고루 갖춘 멋드러진 트레킹 길입니다. 특히 응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화진포 호수의 절경과 분단 전후의 남북한의 역사적인 인물 이승만, 김일성 별장을 둘러보며 근현대 한반도의 역사를 음미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사유의 길 2024.09.26

해파랑길 48코스

아침 7시 대진행 시내버스로48코스 투어 시점인 가진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점심식사를 했던 가진항 회센터 3호점 강릉횟집에서 생선구이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8시30분에 가쁜하게 트레킹에 나섰습니다. 48코스는 시점인 가진항에서 출발하여 남천교와 북천철교(옛 동해북부선)를 지나 거진항에 이르는 길인데 코스정비가 미비하고 인도가 없는 차도로 걷는길이 많아서 안전하고 쾌적한 코스 환경이 아쉽습니다. 남천과 북천의 하류지점(바다와 만나는 하천)에서 만나는 물고기들과 각종 물새들을 볼 수 있는 부분은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할 수 있습니다.

사유의 길 2024.09.25

해파랑길 47코스

오늘 투어길은 숙소앞 속초관광수산시장 버스정류장에서 간성행 시내버스를 타고 삼포리에서 하차하여 코스투어를 시작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지리적인 감각도 잘 익힐 수 있고 걸었던 길을 다시 기억하고 경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됩니다. 해파랑길 47코스는 삼포해변에서 시작하여 송지호 둘레길을 지나 왕곡마을을 거쳐 가진항에 이르는 비교적 짧지만 볼거리가 많은 아름다운 길입니다. 47코스 트레킹을 완주하니 12시40분 종점인 가진항 물회타운 강릉횟집에서 고급물회로 시원하게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돌아오는 길에 45코스 영랑호 둘레길 황토흙길 걷기체험을 잠시하고 숙소로 회귀하는 여유로운 투어로 진행했습니다.

사유의 길 2024.09.24

해파랑길 46코스

상큼한 아침입니다. 이번주 일주일 내내 일기예보가 맑음이랍니다. 왠지 기분좋은 행복한 나들이길이 될것 같습니다.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선한 가을 날씨에 절친과 함께하는 해파랑길 46코스 투어는 몸과 마음이 정말 가볍고 신이 납니다. 이 코스는 장사항에서 출발하여 고성8경 중 청간정과 천학정, 능파대를 거쳐 삼포해변까지 이르는 약 15Km의 해안길을 따라 선사문화유적지와 아름다운 송림 그리고 시원한 파도소리와 갯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하얀 포말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정말로 예쁜 트레킹 길입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하늘빛도 푸르고 쪽빛바다의 상큼함과 함께하는 길위에서 사유하는 멋진 경험을 합니다.

사유의 길 202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