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길 233

해파랑길 20코스

강구항에서 새벽같이 출발하여 바닷길이 아닌 산행코스를 따라 고불봉을 찍고 영덕해맞이공원까지 이르는 좀 힘든구간입니다. 오늘따라 선선하고 맑은 날씨 덕분에 힘차게 고불봉에 잘 도착하여 준비한 꼬마김밥으로 이른 점심을 마치고 하산하는 도중...아이쿠야 동반한 내자가 미끄러지는 사고로 발목을 다쳐 119신세를...ㅠㅠ 여기서 완주 포기하고 인근 영덕시내 서울연합의원에서 응급처치 받고 srt포항역에서 귀가 대기 중입니다. 오늘 일정이 행운이지 불운인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습니다.

사유의 길 2025.04.30

해파랑길 19코스

화진해변에서 장사해변을 거쳐 대게마을 강구항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영덕의 블루로드가 시작되는 코스로 깨끗하게 정돈된 마을과 동해의 짙푸른 바다가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구간입니다. 대게천국 강구항에는 활력넘치는 어촌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일찍 코스를 마무리한 덕분에 이곳 강구에서 1박하고(바위섬 모텔) 내일 산길 구간인 20코스 트레킹을 준비하는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사유의 길 2025.04.28

해파랑길 18코스

해파랑길 18코스는 칠포해변~오도리해변~월포해변~화진해변에 이르는 전형적인 해변을 따라걷는 해파랑길입니다. 포항의 마지막 코스로 해변에 지자체에서 데크길을 많이 조성하여 바다풍광을 즐기기에 편하도록 코스정비가 잘 되어있습니다. 월포해변 입구의 월포솔면옥 냉면맛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종점인 화진해수욕장까지 힘차게 내달렸습니다. 종점에서 코스 완주 인증후 마땅히 식사할 곳이 없어 교촌치킨에서 치킨 포장하여 숙소로 이동하여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사유의 길 2025.04.27

해파랑길 17코스

송도해변에서 흥해읍 칠포해수욕장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송도해변에 위치한 코모도호텔에서 1박하고 17코스 투어를 시작합니다. 긴 해변가에 줄지어 늘어선 감성 카페거리와 평화의 여상, 영일각 등 각종 문화 예술 작품들이 잘 정돈된 해변도시답습니다. 축천해변에 이르러 점심식사는 맛집인 울타리횟집에서 포항 참가자미물회로 정말 맛있게 해결하고 목적지를 향하여 또 고고...종점인 칠포해수욕장에서 완보 인증하고 예약한 파인비치호텔에 여장을 풀고 내일 18코스 트레킹을 준비하며 하루를 정리합니다.

사유의 길 2025.04.27

해파랑길 16코스

흥환리 등대펜션에서 1박하고 송도해수욕장까지 영일만 바다길을 따라 가장 가까이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경북 국가 지질공원 해안단구의 신비함과 아득한 지구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절벽의 단층들을 감상하며 느릿느릿 걷는 재미가 참 좋다. 또한 시내 구간은 대한민국 공업도시를 대표하는 포항제철 외곽을 돌아가며 한국의 중공업 발전상과 본청과 협력사간의 노사 갈등에 따른 분규현장도 경험했던 코스이다. 이제 기업이나 노사간의 구조적인 각종 문제들도 서로 상생하며 슬기롭게 해결하는 그런 방안이 아쉽다.

사유의 길 2025.04.26

해파랑길 13코스

해파랑길 포항구간 걷기 첫날에 비가 내립니다. 어제 포항스테이호텔에서 1박하고 오늘 아침 일단 13코스 시점인 양포항에 가기위해 대중교통 버스 정류장에서 승차 대기 중... 양포항 도착하여 우산 받혀들고 걷기를 시작하자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립니다. 잠시 비도 피하고 따듯한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시간을 보내봅니다.(양포항 카페 아나크) 잠시 비가 소강상태인듯 하여 다시 출발하는데 할머니 두분이 운영하는 포장마차에서 싱싱한 소라 해삼 멍게 한접시와 따끈한 잔치국수로 점심을 거하게 해결하고... 그칠줄 모르는 비님 덕분에(?) 더이상 트레킹을 멈추고 이곳 "마담아네뜨 구공스테이 풀빌라펜션"에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사유의 길 2025.04.22

해파랑길11~12코스

해파랑길 11코스는 나아해변에서 출발해 감포항에 이르는 구간인데 출발지 나아해변에서 봉길터널을 거쳐 봉길대왕암 해변 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 구간이다. 버스를 탑승하고 나는 내쳐 11코스 종점인 감포항까지 버스투어로 진행하였다. 12코스 투어는 내일로 계획하고 감포 "별빛한옥펜션"에서 여장을 풀고 내일을 준비합니다. 아침 숙소에서 나와 감포항 출발지에서 포항시 양포항에 이르는 12코스 투어를 시작한다. 장기간 투어로 새끼발가락끝에 물집이 생겨 통증 을 소염진통제 탁센 복용의 도움을 받고 조금은 가볍게 트레킹을 진행했다. 이 코스는 바다와 가장 근접하여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서 시원한 파도소리와 파도에 몽돌이 사르락 구르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상큼한 길이다. 암튼 1코스 부터 12코스까지 무탈하..

사유의 길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