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리는 위령선(葳靈仙)에서 유래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위령선이란 사위질빵을 의미한다. 하지만 왜 으아리로 부르게 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꽃을 산에서 우연히 보게 된다면 정말 ‘으아!’ 하고 소리라도 지를만큼 예쁘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낙엽 덩굴식물로, 양지나 반그늘의 토양 비옥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며, 키는 2~4m로 큰 편이다. 잎은 마주나고 작은잎은 달걀 모양인데, 끝이 점차 좁아지고 밑은 둥글거나 쐐기 모양이다. 잎자루는 구부러져 덩굴손과 같으며, 양면에 털이 없고 끝은 밋밋하다. 6~8월에 길이 1.2~2㎝ 정도의 흰색 꽃이 원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나온다. 열매는 9월경에 익는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며 고추나물, 선인초, 마음가리나물이라고도 한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