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397

산딸나무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산기슭이나 산골짜기에서 흔히 자란다. 키는 10m 정도 자라고 가지들이 층을 이루며 달린다. 잎은 마주 나고 4~5쌍의 잎맥이 양쪽으로 나오며, 잎 뒷면에는 털이 밀생한다. 꽃은 5월 무렵 가지 끝에 무리 지어 핀다. 열매는 10월에 붉게 익는다. 꽃받침이 씨를 감싸는 과육으로 자라는데, 단맛이 나고 날것으로 먹을 수 있다. 응달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지만, 반그늘 또는 양지바른 곳에서도 자란다. 효능으로는 소화불량 완화 등이 있다.

우리 풀꽃 2024.05.05

붉은꽃 아까시나무

강천섬에 정말 색다른 아까시나무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있으면 붉게 만개하여 화려하게 장관을 이룰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부르는 '아카시아'는 사실 미국 원산의 "아까시나무"를 가리키는 것으로, 아까시나무는 아카시아와는 다른 식물이다. 한국 동요 중 하나인 '과수원 길'에서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운운하는 게, 아카시아와 아까시나무를 혼동하기 때문. 실제 아카시아는 대부분 노란꽃이 피며, 아까시나무에서는 하얀 꽃이 핀다. 그러나 흔히 쓰인다는 이유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로 부르는 것을 인정해버려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우리 풀꽃 2024.05.02

산민들레

금대봉의 산민들레입니다. 산민들레는 약간 습한 전국의 산지에서 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주변습도가 높거나 물 빠짐이 좋지 않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10~20㎝가량이다. 잎은 뿌리에서 나와 사방으로 퍼지며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밑을 향해 4~5쌍으로 갈라지고 길이는 9~20㎝, 폭은 2~5㎝이다. 꽃은 핀 다음 꽃줄기가 더 길어지며 꽃 밑에는 촘촘한 털이 있고 황색으로 달린다. 열매는 6~7월경에 길이 약 0.3㎝, 지름은 약 0.1㎝로 갈색이 도는 긴 타원형으로 달린다. 어린잎은 식용,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우리 풀꽃 2024.04.29

회리바람꽃

금대봉의 우리풀꽃 회리바람꽃 입니다. 산지에서 자란며 뿌리줄기는 육질이고 옆으로 자라며 끝에서 1개의 꽃줄기가 자라서 1개의 꽃이 달린다. 총포는 잎 모양으로 3개가 돌려나고 포는 3개로 갈라진 다음 양쪽 갈래조각은 다시 2개씩 갈라지기도 하며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백색이며 꽃자루 끝에 1송이가 달린다. 5개의 꽃받침조각은 선형이고 밑으로 젖혀진다. 씨방에는 백색의 퍼진털이 있다. 열매는 수과이다. 한국(대관령 및 설악산 이북)·중국 북동부·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 풀꽃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