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397

붓꽃

우리나라에는 어딜 가나 지천으로 피는 꽃이 참 많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물론, 민들레, 엉겅퀴, 구절초 등은 어느 곳에서든지 쉽게 볼 수 있는 꽃이다. 우리가 많이 보아온 꽃, 대개는 이름을 알고 있는 꽃을 만나면 마치 오래된 친구라도 만난 기분이 들곤 한다. 붓꽃도 그런 꽃이다. 언제나 정겹게 우리 주변에 피어 있다. 학교 화단에도 있고, 공원이나 웬만한 놀이동산에 가도 한 곁에 보랏빛 꽃을 피운 붓꽃을 만날 수가 있다. 붓꽃은 조경 식물로 어울리기 때문이다. 붓꽃은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 바른 곳의 습기가 많은 곳이나 메마른 땅에서 자란다. 봉오리일 때는 붓을 닮았지만 점차 꽃봉오리가 열리면 붓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화려해진다.

우리 풀꽃 2024.05.29

샤스타데이지

숙근성 다년초로 높이 50∼60㎝ 정도 자라고 줄기와 잎에는 털이 없으며 녹색이다. 잎은 대생하고 잎 길이는 5∼7㎝로 좁고 잎의 가장자리에 거치가 있다. 근출엽은 길고 줄기 끝에 붙은 경엽은 짧다. 꽃은 줄기 끝에 1송이씩 피며 6∼7월경에 개화된다. 꽃의 직경은 6㎝ 정도 되고 설상화는 흰색이다. 절화 및 화단용으로 이용된다. 원산지는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아프리카에 분포하는데 전세계에 약 100∼200종이 난다. 한국에는 17종이 난다. 이 꽃이 절화로서 꽃가게에 나오기 시작하면 슬슬 초여름이다.

우리 풀꽃 2024.05.29

금계국(金鷄菊)

뒷뜰에 금계국이 절정을 이루었습니다.달콤한 향기에 이끌려 벌들의 날갯짓도 분주합니다. 대단한 번식력으로 조만간 온 산하가 노랑천국이 될것같습니다. 금계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의 하나로, 크기는 약 30~60cm이다. 꽃은 노란색이고 잎의 모양은 긴 타원형이며, 번식력이 좋아 어느 땅에서나 잘 자랍니다. 식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꽃잎으로 차를 우려먹습니다. 효능으로는 해열과 부종 제거 등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풀꽃 2024.05.24

쪽동백나무

쪽동백나무는 때죽나무와 형님 아우 하는 사이다. 형제 사이가 판박이인 경우도 있지만 얼굴이 닮지 않아 엄마가 애매한 의심을 받기도 한다. 두 나무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잎사귀가 서로 다르다. 쪽동백나무 잎은 둥그스름한 모습이 얼핏 오동나무 잎이 연상되는데, 손바닥을 펼친 만큼의 크기에서부터 때로는 잎 한 장으로 얼굴 전부를 가릴 수도 있을 정도로 크다. 그래도 같은 피라는 사실은 숨기기 어렵다. 잎 이외에는 꽃모양도 거의 같고 껍질도 서로 구분이 안 될 만큼 비슷하다. 쪽동백이라는 나무 이름이 흥미롭다. 옛 여인들은 동백기름으로 머리단장을 하고 참빗으로 곱게 쪽을 지었다. 뒷머리에 은비녀 하나를 가로지르면 정갈스런 마님의 표준 치장이었다. 그러나 동백기름은 남서해안의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고, 나라에..

우리 풀꽃 2024.05.22

윤판나물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30∼60cm이다. 뿌리줄기는 짧고 뿌리가 옆으로 뻗으며 위에서 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5∼18cm, 나비 3∼6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은 둥글며 잎자루가 없고 3∼5맥이 있다. 꽃은 4∼6월에 황금색과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1∼3개씩 아래를 향하여 달린다. 길이 2∼2.5cm 정도이고 화피는 통 모양이다.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6개씩이고 암술은 1개이며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둥글고 지름 1cm 정도이며 검은색으로 익는다. -두산백과-

우리 풀꽃 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