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371

[조지아] 2000m고원 파라바니 호수

아할치헤에서 바르지아 동굴도시를 투어하고 트빌리시를 향해 달리는 도중 2000m고지에 조지아에서 가장 큰 호수인 파라바니 호수가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각양각색의 야생화, 저 멀리 설산의 하얀눈과 초록의 융단위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는 소와 양들의 풍광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코카서스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해봅니다.

해외 여행 2024.07.04

[조지아] 바르지아 동굴도시

산허리를 파내어 지은 도시로 조지아의 외딴 시골 땅에, 소(小)카프카스 산맥의 육중한 절벽 표면을 파서 만든 복잡한 구멍들로 이루어진 벌집 같은 형상이 무크바리 강변으로부터 웅장한 모습으로 솟아올라 있다. 이는 12세기에 이곳에 형성된 광대한 동굴 도시가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흔적이다. 외부적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장관이지만, 바위투성이 표면 뒤에 숨겨진 도시의 야망과 구조에는 비교할 것이 못 된다. 무슬림 투르크인의 침입이 항상 골칫거리였을 때, 조지아의 기독교 왕 기오르기 3세는 터키와 아르메니아 궁경 가까운 곳에 있는 바르드지아를 군사 요새로 삼고자 계획했다. 전성기에 다다랐을 때 이 도시는 기적적인 창조물로 여겨졌으며, 열세 단에 이르는 수천 개의 방은 5만 명의 사람을 수용할 수 있었다. 이 안..

해외 여행 2024.07.04

[조지아] 아할치헤 라바티 성

바투미에서 보르조미를 거쳐 아할치헤 롬시아호텔에 여장을 풀고 구시가지 라바티성을 투어하다. 아할치헤의 구지명은 롬시아(Lomsia)이며 1936년 이전 아할치흐(Akhaltsikh)로도 불리었다. 10~11세기에 처음 도시가 형성되었고 1576년 오스만 제국에 정복되어 1628년 인근 지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1828년 아드리아노플 화약에 따라 제정 러시아의 영토로 편입되어 구 쿠타이시 주와 티플리스 주에 차례로 속하였으며 조지아 독립 이후 1990년대 삼츠헤자바헤티 주가 설립되어 주도로 지정되었다. 문화유적으로 라바티(Rabati) 요새와 성채, 13~14세기에 건축된 성과 교회 등이 있다. 교통편은 바투미, 아할칼라키(Akhalkalaki), 보르조미(Borzhomi)로 연결되는 도로가 지난다.

해외 여행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