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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젊어지다.

대학 RNTC 동기들이 의리와 깡(?)으로 인천에서 뭉쳤습니다. 원래 산행을 계획했으나 우천으로 인하여 한국만화박물관과 수피아부천호수식물원 관람으로 변경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참가한 동기들 열명이 옛추억을 소환하여 왁자지껄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옛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그 순간 그만큼 젊어진다는... 오늘 또 사십여년이 젊어졌다.

자연과 삶 2024.02.21

영화 소풍

우수 절기인 오늘 봄비가 내립니다. 오전은 여주온천에서 사우나를, 오후에는 원주 "메가박스혁신"영화관에서 영화 "소풍"을 관람했습니다. 관람관에 들어가니 오잉? 영화 관람자는 우리 부부 딱 두명이 영화관을 전세내어 관람했습니다. 내 평생 이런 호사스런 영화관람은 처음입니다. ㅎㅎ 암튼 이 영화는 노후의 삶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3인방의 열연에 감동을 더합니다. 시인 천상병 시 "소풍"처럼 우리의 삶이 이세상에 잠시 소풍왔다는... 관람 내내 친구간의 우정과 포근한 옛사랑이 따듯한 감성으로 다가옵니다. 엔딩 장면에서 가슴 먹먹함과 노후의 후회없는 멋진 삶에 대하여 사유하는 시간을 잠시 갖습니다.

사유의 길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