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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미

https://youtube.com/shorts/Vng-WfmYdPQ?feature=share 여름철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소형종 매미. 체장 2~3cm, 익장 5cm 내외의 미니 사이즈다. 몸은 녹색을 띄고 있으며 군데군데 회색이나 노란색이 섞여 있여 전체적으로 녹색 바탕에 알록달록하다. 작아서 그런지 한반도 중남부 전역에서 볼 수 있는데, 산지나 평야, 도시를 가리지 않고 어떤 지형에든 잘 적응했다. 버드나무와 상록수가 많은 지역에 다수가 출현하며 밤이 되면 가로등에 몰려들기도 한다.

풀꽃 친구 2022.09.02

물봉선

물봉선은 물을 좋아하는 봉선화라는 뜻이다. 봉선화는 손톱에 물을 들이는데 쓰던 꽃인데, 여기에서 ‘봉’은 봉황이라는 뜻이다. 줄기와 가지 사이에서 꽃이 피며 우뚝하게 일어선 것이 봉황처럼 생겨서 봉선화라고 한다. 그렇지만 본래 우리말로는 봉숭아가 맞다. 일제강점기 때 홍난파 선생이 ‘봉선화’라는 노래를 만든 뒤부터는 봉선화라는 이름도 많이 쓰이게 되었다.

우리 풀꽃 2022.09.02

아침 숲길을 걷다

아침 숲길을 걷다보면 새벽 안개가 걷힌다. 내 마음의 근심도 걷힌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사라진다. 내 마음에 미움도 사라진다. 나뭇가지에 바람이 지나간다. 내 마음의 헛된 집착이 지나간다. 풀벌레, 산새, 바람소리가 들린다. 내 몸에는 잘 정화된 에너지가 채워진다. 아침 숲길을 걸으면서 아낌없이 비우고 또 비우면 비운안큼 채워지고 또 채워진다. -흥림산자연휴양림 아침숲길을 걸으며-

영양 선바위

선바위는 경상북도 영양군에 자양산의 끝인 자금병과 함께 석문이라 하였으며 옛부터 입암, 신선바위, 선바우 라고도 하였다. 선바위와 남이포에는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운룡지의 지룡의 아들인 아룡과 자룡 형제가 있었는데 역모를 꾀하여 무리를 모아 반란을 일으키자 조정에서 남이장군에게 토벌할 것을 명하니 남이장군이 이곳까지 내려와 아룡 자룡을 물리치고 도적의 무리가 다시 일어날 것 같아서 큰 칼로 산맥을 잘라 물길을 돌렸다 하는데 그 마지막 흔적이 선바위라 한다. 절벽과 강을 사이에 두고 바위를 깎아 세운 듯하나 언듯 보기에는 거대한 촛대를 세워 놓은 것 같은 바위가 선바위이고, 석벽과 절벽을 끼고 흐르는 두 물줄기가 합류하여 큰 강을 이루는 강을 남이포라 부른다.

우리 산하 2022.08.31

영양 서석지

https://youtube.com/shorts/1Kh3dDoUsUI?feature=share 1640년경에 정영방(鄭榮邦:1577~1650)이 축조하였다고 한다. 정영방은 1605년에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하였으나 나라가 어지러움을 개탄하여 벼슬을 버리고 은둔생활을 하였으며, 병자호란 후에 넷째아들인 제(悌)를 데리고 이곳에 와서 학문연구에 몰두하였다. 먼저 서쪽 구릉 아래에 연못을 파서 서석지라 이름하고 양 옆에 정자를 세웠는데 오른쪽을 주일재(主一齋), 왼쪽을 경정(敬亭)이라 불렀다. 서석지라는 명칭은 이 연못 속에 있는 암반(岩盤)인 서석군(瑞石群)에서 유래한다. 이 정자는 자손들이 수차 중수하였으나 사방 부연과 돌려친 난간 등이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산하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