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삶 324

올레16코스)고내포구 ~>월령리(2022.11.13)

오늘 서귀포시 날씨는 23°C 포근하고 맑음. 제주시 날씨는 13°C 흐리고 바람 무척. 같은 제주에 한라산을 기준으로 이렇게 날씨가 차이가난다는.. 올레16코스는 제주시 애월의 산간지역과 해변길을 넘나드는 길이다. 서귀포의 포근한 날씨에 옷차림도 가볍게 시작했건만 제주해변에 이르니 바람과 파도가 정말 어마무시하다. 특히 이번 코스 트레킹중 인상적인것은 고려시대 삼별초의 항몽유적지인 항파두리 토성을 경유하는 코스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트레킹이었다.

올레15-A코스)수원리->고내포구(2022.11.11)

오후에 비가 살짝온다는 일기예보로 조금 일찍 서둘러 올레길 걷기를 시작했다. 지난 봄 올레15-B코스까지 걸었기에 오늘부터는 남은 15-A코스를 시작으로 21코스까지 완주계획이다. 오늘 코스는 해변길이 아닌 제주 중산간 내륙으로 걷는 고즈넉한 시골길이라 주로 제주뜰의 농작물과 농촌풍경 그리고 난대림이 우거진 숲을 지나는 제주의 또다른 멋진 풍경을 경험했다. 그런데 11월의 날씨가 어찌된일인지 최저기온 18°C 최고 23°C까지 이르는 완전 초여름의 날씨에다 바람도 없는 그야말로 한겨울에 한여름 무더위를 겪는날씨였다. 역시 올레 걷는길은 적당한 바람이 불어주는 바당길이 그리운 하루였다.

제주 #따라비오름(2022.11.10)

#따라비오름은 3개의 굼부리가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매끄러운 등성이로 연결되어 한 산체를 이룬다. 말굽형으로 열린 방향의 기슭쪽에는 구좌읍 `둔지오름`에서와 같은 이류구들이 있다. 이류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최근에 분출된 신선한 화산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화산체가 형성된 후에 용암류가 분출, 화구륜의 일부가 파괴되어 말굽형을 이루게 용암의 흐름과 함께 이동된 이류(泥流)가 퇴적한 것 호칭이 여러개가 있고 그 어원에 대한 해석이 구구하다. 주위의 묘비에는 대개 地祖岳(지조악) 또는 地翁岳(지옹악)으로 표기돼 있고, 多羅肥(다라비)라는 것도 보이며, 한글로는 따라비라 적힌 것도 있다고 한다. 옛 지도에는 지조악이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다고 하며 多羅..

제주 #백약이오름(2022.11.10)

#백약이오름은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오름으로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하여 백약이(百藥岳)오름이라 불리고 있다. 층층이꽃·향유·꿀풀·쇠무릎 등 약초가 자생한다. 오름 가꾸기 자문위원회의 오름 자연휴식년제 결정에 따라 백약이오름은 2020년 8월 1일부터 2022년 7월 31일까지 정상부 앞 탐방로까지만 접근 가능하고, 정상 봉우리에는 출입할 수 없다.

제주 성읍민속마을2022.11.10)

날씨가 비가 살짝 오는 관계로 올레길 걷기는 하루 쉬는걸로 하고, 제주의 전통 민속마을인 성읍민속마을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민속마을 주민 문화해설사(?)가 안내해준다는 유혹에 함께하였더니 결국은 제주 특산물 홍보 판매가 목적이었다는...ㅋㅋ 그래도 해설은 재미있게 잘 듣고 감사의 표시로 마유와 흑오미자청 각 한병씩 구매(?은근 강매)하는 기회가 되었다.ㅎㅎㅎ 점심은 주변맛집이라는 만덕이네 식당에서 갈치조림정식으로 해결하고, 후식 커피는 코요테 맴버 빽가가 운영하는 노바운더리에서 분위기 있게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성읍민속마을은 중요민속자료 제188호로 제주시 남동쪽 34㎞, 해발 125m의 제주도 중산간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1984년 문화공보부로부터 민속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1423년 현재의 위치..

어승생악오름 산행(2022.11.9)

오늘은 한라산의 가을정취를 느끼려고 비교적 산행하기에 손쉬운 오승생악오름을 다녀왔다. 한라산 1100고지에 오르니 벌써 수목의 낙엽은 다지고 은빛 억새의 춤사위만 가을임을 안내한다. 어승생오름의 정상에서 바라본 제주시내의 풍광은 미세먼지로인해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남쪽 한라산의 오름과 산줄기들의 장엄함이 일품이다. 산행중 멋진 큰오색딱다구리의 먹이활동하는 모습과 눈맞춤할수 있는 행운을 얻기도... 어승생오름은 제주의 특산물로 조선시대 이름 높았던 말 중 가장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임금이 타는 말’이라 하여 ‘어승마’(御乘馬)라고 불렀다고 하기도 하고 ‘임금님에게 바치는 말’이란 의미의 ‘어승생’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탐라지』에 '어승생악(御乘生岳)'이라 표기했고, "제주성 남쪽 25리..

올레1-1코스)우도 트레킹(2022.11.8)

섬속의 섬 제주 동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우도 올레길을 완주하다. 성산포항에서 9시30분 여객선을 타고 우도 하우목도항으로 입도하였다. 대부분의 여행객은 전기자전거나 스쿠터를 이용하여 해안도로 일주 여행하는 여행객들이다. 올레코스를 걷는 트레커들은 많지않아서 오히려 호젓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좋다. 하우목동항에서 시계방향(순방향)으로 섬일주 트레킹에 약3시간 걸려 완주했다. 우도봉(쇠머리오름)정상 등대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망망대해 쪽빛 바다 빛갈은 여행자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환상적인 풍광이었다. 우도의 특산인 쫀득하고 고소한 땅콩아이스크림도 맛보고, 점심식사는 성게비빔밥으로 맛나게 해결하고 3시 여객선으로 성산포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오늘 하루 여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