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397

꿀풀(통고산 2023.5.22)

단오인 오늘은 경북 울진의 통고산자연휴양림에서 하루의 여정을 시작하다. 신책길 가장자리에는 꿀풀이 군락을 이루고 오눈도순 정겹게 자라고 있다. 어릴때 이 꿀풀을 따서 입으로 쪽쪽빨아 먹던 기억이 소환된다. 꿀풀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꿀이 많이 들어 있어 벌꿀을 치는 농가에서 밀원식물로 재배하기도 한다. 꿀풀은 꿀풀과에 속하는 많은 식물들을 대표한다. 이 과에 속하는 꽃들은 모양이 아주 특이한데, 마치 입술처럼 생겨서 한자로 순형화관(脣形花冠)이라고 부른다.

우리 풀꽃 2023.06.22

다래나무

측막태좌목 다래나무과 낙엽덩굴나무. 한국 곳곳의 깊은 산골짜기나 산기슭의 마른 땅에서 자라며 길이가 7m 정도에 이른다. 줄기의 골속이 갈색이며 계단 모양이다. 윤채가 없는 얇은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는 잔 톱니처럼 되어 있다. 꽃은 5월에 잎 겨드랑이에 몇 송이씩 모여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따로 달린다. 어린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며 열매인 다래를 날것으로 먹거나 다래주라는 술을 빚기도 한다. 체내의 열을 내리고 갈증해소, 소화불량에 효능이 있다.

우리 풀꽃 20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