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쓴풀(괴산 산막이옛길)
전국의 산과 들 양지바른 곳에 비교적 드물게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전체에 자줏빛이 돌며, 쓴맛이 난다. 줄기는 네모지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15-40cm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거의 없다. 꽃은 9-10월에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원추형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위에서부터 피고, 연한 붉은빛이 도는 보라색이다. 꽃받침은 녹색, 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화관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갈래에 짙은 줄이 5개 있고, 아래쪽에 긴 털로 덮인 꿀샘덩이가 있다. 수술은 5개, 꽃밥은 검은 보라색이다. 암술대는 짧고, 암술머리는 2갈래다. 열매는 삭과이며, 넓은 피침형이며 약용으로 쓰인다. 두해살이풀로 전체에 자줏빛이 돌며 쓴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