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학의 초록세상 이야기

오늘이 백로이다. 백로에는 대기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 기운이 완전히 나타난다. 새벽에 정원의 꽃잎과 풀잎에는 어김없이 이슬방울이 맺혀있다. 정말 조상들의 절기를 자연현상에 맞추어 표현한것이 실로 대단하다. 이제부터 완연한 가을인가보다. 이 가을은 건강한 사색, 행복한 삶을 위하여...

경북 영양 나들이는 폭우 때문에 숙소에서 2박3일을 그야말로 죽쳐야하는 신세가 아닌가 싶었다. 다행히 오후에 날씨가 개어 영양산촌박물관을 관람하였다. 박물관 내부 관람전에 연못의 청초한 연잎이 너무나 푸르러 한 컷...

비오는 날 고즈넉한 고택의 정자 지애정에서 풍미깊은 커피한잔에 푹 빠지다.

2022.8.23. 겨우내 다양하게 일용할 겨울 양식 김장배추를 심다. 옥수수대를 걷어내고 그자리에 로터리 치고 이랑만들어 비닐까지 덮으니 프로 농사꾼이 다 되었다. 내자가 유기농 덧거름(유박)까지 정성껏 주었으니 한아름되는 풍성한 김장배추가 수확되기를 기원한다. 이제 백수(ㅋㅋ)가 되었으니 가능한 먹거리는 자급자족해야 할것같다. 봄에 심은 고구마도 무럭무럭 자라서 곧 수확할 시기가 다가온다. 20여년전 밭뚝에 심어논 배나무는 손길을 주지않고 그냥 방치하였더니 한 개도 따먹지 못했는데 지난 봄에는 아기배를 적과해주었더니 몇개가 실하게 달렸다. 김장할 때 갈아넣으면 시원하고 정갈한 맛의 김장김치를 기대해 본다. 암튼 올 가을은 대풍농을 기대하며 행복한 미소에 젖는다... 2022.9.12. 그새 많이 자랐..

처서가 지나니 기온이 많이 서늘해졌습니다. 조상님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하였습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한 죄스런 마음이 조금은 덜어진듯 합니다. 시원하게 이발을 해 드렸으니 편안하게 쉬시길 바라옵니다.

오늘! 광복77주년이자 말복입니다.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애국애족의 큰 뜻을 되새기는 하루이기를 바라며... 말복을 맞이하여 막바지 무더위도 잘 극복하여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