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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이질풀(산이질풀)-2022.7.15

이질풀은 꽃에 비해 이름이 뒤처지는 느낌이다. 연한 홍색, 홍자색 또는 백색 꽃을 보면 설사를 일으키는 병인 이질과는 영 딴판으로 아름답다. 이질이라는 이름은 이 풀을 달여 마시면 설사가 낫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일본에서는 이를 5대 민간 영약으로 여긴다. 이질풀에는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대부분 꽃이 예쁜 편이다. 산이질풀 역시 연한 홍색으로 꽃이 꽤나 아름답다.

우리 풀꽃 2022.07.15

기린초(2022.7.15)-금대봉

기린초는 이름만 들어서는 아주 큰 식물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키는 고작 20~30㎝ 정도이다. 영특하고 뛰어난 아이를 ‘기린아’라고 부르는데, 약초로 이용되는 식물 중 그 기능이 가장 우수하다고 하여 ‘기린초’라고 한다. 키는 작지만 줄기는 기린의 목처럼 곧게 위로 뻗어 있다. 공원이나 학교 등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으로, 손가락 두 마디쯤 되는 크기의 잎이 두툼하게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보면 꽤 단단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 풀꽃 2022.07.15

꿀풀(2022.7.15)-금대봉

꿀풀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은 어릴 때 이 꿀풀을 많이 따 먹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꿀이 많이 들어 있어 벌꿀을 치는 농가에서 밀원식물로 재배하기도 한다. 꿀풀은 꿀풀과에 속하는 많은 식물들을 대표한다. 이 과에 속하는 꽃들은 모양이 아주 특이한데, 마치 입술처럼 생겨서 한자로 순형화관(脣形花冠)이라고 부른다.

우리 풀꽃 2022.07.15

노루오줌(2022.7.14)

노루오줌은 노루가 다닐 만한 산에 사는데, 뿌리에서 지린내가 나서 노루오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줌 냄새를 내는 이유는 곤충을 유혹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숲 아래나 습기와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며, 키는 60㎝ 내외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짧게 벋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갈색의 긴 털이 나 있다.

우리 풀꽃 2022.07.14

숫잔대(2022.7.14)

산이나 들의 습기 있는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외대로 곧추서며 높이 40-100cm이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없다. 잎몸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피며,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리며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 또는 드물게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는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화관은 깊게 갈라진 입술 모양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긴 타원형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러시아,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한다.

우리 풀꽃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