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학의 초록세상 이야기

발칸반도 최남단 그리스 수니온곶. 에게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바위투성이의 높은 언덕 위에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기리는 그리스에서 가장 유명한 신전 중 하나인 포세이돈 신전이 그 위용을 자랑한다.

산토리니에서 아테네로 들어오는 선상에서 일몰을 보려는 순간 시간이 지나 떨어지는 태양은 보지못하고 석양의 황홀함만 감상했다. 찰라의 시간에 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러나 닉소스섬 항구 해안가에 자리한 아폴론신전을 조망하는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본다.그리스 닉소스 아폴로신전

지중해에서 요트를 즐기다. 지중해에서 바라보는 화산섬 산토리니의 풍광은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절벽위의 하얀 건물들과 기암괴석의 암석들은 또다른 행성에 와있는듯한 황홀경에 빠진다.

산토리니 이아마을의 해지는 모습은 이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이아마을의 트레이드마크인 하얀 벽과 파란 문들이 빼곡히 들어선 마을 풍광이 참으로 이색적이다. 그리스 색채가 물씬 풍기는 레스토랑, 가게, 갤러리등이 즐비하며, 아기자기한 소품과 골목길마다 펼쳐지는 파란색 지붕과 하얀색 집등 그림 같은 풍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특히 석양이 질 무렵 이아마을을 붉게 물들이며 바다 너머로 태양이 지는 순간을 보기 위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좋은 전망 자리를 찾아 인산인해를 이룬다.

유네스코 세게문화유산인 절벽위의 수도원 "메테오라" 투어. 천국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다는 메테오라 공중수도원 내부를 둘러보다.

그리스에 있는 고대 도시. 아폴로 신탁이 내려지는 신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6세기에는 고대 그리스 통일과 종교의 상징이었다. 델포이고고학박물관 내부 관람작품.

델피유적지에는 델포이 성역, 아폴로 신전, 고대 신전, 원형극장, 스타디움, 카스탈리아 샘 등 그리스 신전 중 가장 중요한 유적지임을 알 수 있는 곳이다.고대 그리스인들은 델포이를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믿음은 제우스가 독수리 두 마리를 동서로 날려보내고 세계의 중심을 찾으라고 했는데, 바로 이곳 델포이에서 두 마리 독수리가 만났다는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지점을 표시하기 위해서 옴팔로스(세계의 배꼽)라는 돌을 세웠는데, 지금도 델포이 박물관에서 이 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델포이가 유명한 진짜 이유는 신탁의 ‘영험함’ 때문이다. 이곳 아폴론 신전의 신탁이 다른 어떤 신탁보다 영험했기 때문에 그리스는 물론 주변국가에서도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리스에 있는 고대 도시 델피(델포이). 아폴로 신탁이 내려지는 신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6세기에는 고대 그리스 통일과 종교의 상징인 델포이고고학박물관을 관람하다.

파르나소스 산 경사면에 아라호바 전통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붉은 지붕들은 많은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모습을 선사한다. 특히, 아라호바 마을은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델피 근처 위치한 아라호바 마을은 그리스의 숨겨진 명소로 유명하다. 해발 941m에 위치한 이 마을은 아름다운 파노라마 경관과 작고 아기자기한 건축물이 이색 풍경을 자아낸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배경지로 더욱 알려졌다. 또한 JTBC의 인기 방송 '이영돈PD가 간다' 편에서 진짜 그릭 요거트를 찾기 위해 방문한 곳이 바로 아라호바 마을이다. 아라호바 마을 사람들은 산양과 젖소를 자연 상태에서 방목한 채로 키우기 때문에 좋은 요거트와 우유를 생산 하고 있다.

바닷가에 자리잡은 작은 항구도시 나프팍토스. 선박수리소라는 의미를 지닌 나프팍토스는 코린트만 북쪽에 자리잡은 도시로 바다 건너편의 하트라스와 함께 코린트 만을 지키는 또 하나의 해상기지다. 펠로폰네소스 전쟁 당시 코린트만을 지나 이오니아해로 나가는 선박들을 통제하는 지형적 이점을 활용해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그후로도 베네치아, 오스만 터키의 지배를 받으며 그때마다 해군기지로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