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학의 초록세상 이야기

가을볕이 참 좋습니다. 태양초 고추말리기에...

텃밭상자와 뒷뜰화단에 가을상추 모종을 심었습니다. 문고리 걸어 잠그고 며느리도 안준다는 가을상추! 잘 길러 맛있게 먹겠습니다.

옥수수 수확후 옥수수대 사이에 배추모를 아주심기 하였습니다.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온식구를 동원하여 구슬땀방울을 흘렸습니다. 맛있는 김장김치를 생각하며 보람찬 하루를 보냅니다.

가을배추모를 농협 육묘장에서 판당 7000원에 두 판 구입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맛있는 김장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부자가 됩니다.

고추가 익어갑니다. 말려서 건고추로 이용하기에는 많이 번거롭고 양도 많지않아서 이렇게 생고추를 갈아서 냉동보관했다가 김장김치 할 때 사용하면 김치맛이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무농약 유기농이라 건강한 밥상이 기대됩니다.

새벽 6시부터 텃밭 제초작업을 합니다. 연일 폭염경보 중이라 새벽에 작업하면 좀더 수월할듯 하였으나 풀이 젖어있어서 그런지 예초기에 풀줄기가 감겨서 작업속도가 늦어집니다. 예초기에 연료를 가득 채워 작업하니 약 3시간 정도 예초작업을 했습니다. 옷은 땀범벅으로 온몸의 에너지는 방전되고...밭둑작업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 일은 10시에 마무리 합니다.

고추가 빨갛게 익어갑니다. 이제 어서 따서 말려야...

은퇴후 고향텃밭에서 이것저것 작물을 가꾸고 있는 처남의 농사 기술이 으뜸입니다. 좋은 취미생활이 건강한 먹거리로 연계되는...

이번 폭우로 옥수수가 이렇게 다 쓰러졌네요. ㅠㅠㅠ장맛비가 오늘을 잠시 주춤하여 폭우로 쓰러진 옥수수를 베어 땄습니다. 다행이 수확즈음에 피해를 입었기에 수확하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찜솥에 잔뜩 쪄서 이웃과 나눔도 하고 냉동실에 보관하여 두고두고 간식으로 활용할겁니다. 특히 입짧은 아들 녀석들이 찐옥수수는 잘 먹어서 보람차고 행복합니다.

집 뒷꼍에 가꾼 토마토가 이렇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약 5일 후면 따먹을 수 있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