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학의 초록세상 이야기

샛강 얼음이 녹는 시냇물 소리. 버드나무군락의 연초록빛. 저만치서 봉님이 오고 있다.

따듯한 봄이여 어서 오라...!

오늘이 大寒이다. 겨울 큰 추위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은 양력 1월 20일 무렵이며 매듭을 짓는 절후이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처럼 대한이 소한보다 오히려 덜 춥다. -지식백과-

대통이 탄핵되고 체포되고 구속되어도...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철통같은 우리국군의 훈련을 보니 우리 민초들은 그래도 마음이 놓입니다.

평정심이 든다.

야간산책길에서 볼 수 있는 고라니와의 숨바꼭질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녀석이 꼭 "나잡아 봐라" 하고 놀리듯 참 귀엽습니다.

현관앞 뜰에있는 생강나무는 벌써 봄소식을 전해줍니다.

산책길 양지쪽 밭 가장자리에서 혹한에도 잘도 버티고 있습니다. 날씨가 좀 풀리면 호미와 바구니 들고 캐러가야겠다. 겨울을 이겨낸 그 진한 향을 맛볼 수 있을듯...

강추위가 몰려오니 공원에는 휑하니...

어제의 모습과 오늘의 모습이 늘 새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