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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꽃무지

뻐꾹채꽃에 호랑꽃무지가 꽃가루 먹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호랑꽃무지는 몸 전체에 황회색의 긴 털이 밀생하였다. 벌을 닮은 의태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낮에 활동한다. 흙 속에서 월동한 성충은 5~8월에 여러 가지 꽃에 모여들어 꽃가루를 먹고, 꽃 위에서 짝짓기를 한다. 암컷은 죽은 나무에 알을 낳는데, 유충은 이 나무를 파먹고 자란다. 먹이 나무의 영양값에 따라 성충이 되는 데 1~2년이 걸린다.

풀꽃 친구 2024.06.03

안동 봉정사

■유네스코 세겨문화유산 봉정사 현존하는 우리나라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극락전이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안동 봉정사를 찾았습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天燈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능인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현재 이 절에는 부석사의 무량수전(無量壽殿)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알려져 있는 국보 제15호인 봉정사 극락전을 비롯하여, 보물 제55호인 봉정사 대웅전, 보물 제448호인 봉정사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봉정사 고금당(古今堂) 등의 지정문화재와 무량해회(無量海會: 僧房)·만세루(萬歲樓)·우화루(雨花樓)·요사채 등 21동의 건물이 있다. -한국민족뮤화대백과사전-

우리 산하 2024.06.02

띠(삘기, 삐기, 삐삐기)

강변 산책길에 노란 금계국 벌판 사이에 유난히 눈부시게 바람에 일렁이는 하얀 띠꽃이 가을 풍광을 자아냅니다. 어린시절 우리 동네에서는 이 띠의 어린 순을 삐삐기(삘기)라고 하여 강가에서 한움큼씩 뽑아 먹으면 달큰한 맛에 즐겨 뽑아먹던 어린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아! 옛날이여...!이 띠는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생김새는 벼와 비슷하게 생겼다. 전국 곳곳에 널리 분포하며, 산이나 들판의 양지바른 냇가 등에서 난다. '삐비'라고도 불린다. 지금은 그야말로 잡초지만, 예전에는 묘지에 잔디 대용으로 쓰이거나, 엮어서 초가 지붕을 얹는데 사용하곤 하였다. 이 때문에 띠지붕을 얹은 집이란 뜻인 모옥(茅屋)은 초라한 시골 초가집을 나타내는 비유로도 사용된다. 지역에 따라 삘기, 삐비, 삥기 등으로 불..

우리 풀꽃 2024.06.01

바위취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난다. 상록 다년초 높이 약 60cm이다. 잎은 근경에서 모여나기하고 콩팥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치아상의 얕은 결각이 있고 길이 3-5cm, 폭 3-9cm로서 표면은 녹색이지만 연한 색의 무늬가 있으며 뒷면은 자줏빛이 도는 적색이고 엽병은 길이 3-10cm이다. 꽃은 5월에 피며 백색이고 꽃대는 높이 20-40cm로서 곧게 서며 원뿔모양꽃차례로서 길이 10-20cm이고 짧은 홍자색의 샘털이 있으며 정생(頂生)한다. 꽃받침은 깊게 5개로 갈라지며 꽃잎도 5개로서 위의 3개는 길이 3mm정도이고 연한 홍색 바탕에 짙은 홍색 반점이 있으며 아래쪽 열편은 백색이고 길이 10-20mm로서 반점이 없으며 대형으로 피침형이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2개이다.

우리 풀꽃 2024.06.01

텃밭가꾸기

세상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텃밭의 옥수수는 잘도 큽니다. 기존에 심은 옥수수 곁가지도 잘라주고 2차 포트파종한 옥수수 모종도 오늘 본밭에 아주심기하였습니다. 오이와 애호박 심은 이랑에는 지주대도 세우고 타고 올라갈 그물망도 설치하였습니다. 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데 잘 가꾸고 돌보면 농작물은 거짓말을 하지않는답니다.

귀농 정보 2024.06.01

장수 신광사

무.진.장 여행 마지막날인 오늘 와룡휴양림 인근에 위치한 신광사 사찰 투어로 마무리합니다. 천년고찰 신광사는 대웅전의 지붕 재료가 돌너와로 이엇다는 특징과 대웅전 전면의 탱화가 여느 사찰과는 많이 특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사찰 앞에는 나즈막하게 기와를 쌓아서 조성한 아담한 담과 예쁜 풀꽃들로 가득한 화단이 매우 정감이 가는 풍경입니다. 사찰 입구의 오래된 두그루의 느릅나무 고목은 천년사찰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 그 웅장함이 대단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에 속한다. 이 절은 830년(흥덕왕 5)에 무염국사(無染國師)가 창건하였다. 그러나 그 뒤의 역사는 거의 전해지지 않고 있고, 다만 1840년(헌종 6)에 현감 조능하(趙能夏)가 중수하였다는 기록만이 전한다. 현재 남아 있는 당우로는 정면 3칸,..

우리 산하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