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 모퉁이에 심어논 음나무가 몇년사이에 부쩍 자랐습니다. 봄에는 새순을 따서 살짝 데쳐서 나물로 이용합니다. 이번에는 위로 자란 줄기나무를 싹둑 잘라 백숙 끓이는데 넣어서 먹으니 닭고기의 잡내도 잡아주고 건강함이 한입 들어오는 기분입니다. 어렸을 적 어머니가 해주신 보양식 바로 그 맛입니다.
음나무는 두릅나무과(─科, Araliaceae)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엄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지에 가시가 많고 수피는 암회색며, 독특한 맛과 향을 내는 어린순은 나물로 먹습니다. 한방에서는 수피를 채취하여 약재로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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