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눈에 비치는 사물과 카메라의 눈에 잡히는 피사체는 많이 다릅니다. 광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사람의 눈만큼에는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카메라 기술의 결함중에 대표적인 것은 난반사를 걸러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난반사는 피사체나 배경을 허옇게 들뜨게 하여 보기 흉한 하일라이트(화이트 홀)를 생기게 하는 주범입니다. 아래 사진은 난반사로 인해 좋은 피사체를 망친 사례입니다. (백합과/처녀치마) 위 사진에서 보면 특히 잎과 배경 등에 하일라이트가 많이 생겨 눈으로 보는 상황과는 전혀 다른 사진이 돼 버린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런데 이 난반사를 없애주는 마법같은 물건이 있는데 그게 바로 CPL필터(회전형 편광필터)입니다. CPL필터를 돌리다 보면 피사체에 화이트 홀이 가장 적어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 상태에서 돌리기를 멈추고 셔터를 누르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애용하는 CPL을 장착하여 똑같은 피사체를 찍은 예제입니다. CPL은 카메라를 인간의 눈에 가깝게 만들어 주는 마법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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