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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느삼(2022.5.5)-DMZ자생식물원-

강원도 동북부의 휴전선 턱밑, 양구군 동면 임당초등학교 뒷산에는 천연기념물 372호 지정된 개느삼의 자람 터가 있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미선나무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귀중한 토종나무다. 개느삼속은 개느삼 한 종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개느삼은 1919년 우리나라 식물 분류학의 시조인 정태현 선생이 북한에서 처음 발견하였는데, 약용식물인 고삼(苦蔘)과 같은 종류로 알고 고삼속으로 분류했다.

우리 풀꽃 2022.05.05

토종민들레(2022.5.5)-양구자생식물원-

이른 봄에 뿌리에서 잎이 나와 땅 위를 따라 옆으로 퍼지며 자란다. 4~5월에 노란 색의 꽃이 핀다. 열매에 흰색 갓털이 붙어 있어 바람에 쉽게 날려 간다. 이른 봄에 민들레의 어린 잎과 줄기를 캐서 나물로 먹는다. 다 자란 민들레의 줄기 속에서는 젖빛 즙이 나오는 데 매우 써서 가축들도 잘 먹지 않는다. 뿌리가 땅속 깊숙이 자라기 때문에 짓밟혀도 잘 죽지 않는다. 쉽게 꺾이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의 상징으로 ‘일편단심 민들레야’처럼 노래 가사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상화의 시 에 나오는 ‘맨드라미’도 민들레를 부르는 사투리라고 한다. 식물전체를 말려 한방에서 소화를 돕는데 쓴다. 위궤양에 새로 난 잎을 쓰기도 하고 뱀에 물리면 뿌리를 바르기도 한다.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었으나 ..

우리 풀꽃 2022.05.05

큰앵초(2022.5.5)-양구자생식물원-

전국의 높은 산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전체에 잔털이 있다.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뻗는다. 줄기는 없다. 잎은 손바닥 모양의 둥근 신장형으로 길이 4-8cm, 폭 6-12cm이다. 잎 가장자리는 7-9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꽃줄기 위쪽에 1-4층으로 층층이 달리는데 각 층에 5-6개씩 붙으며, 붉은 보라색이고, 지름 1.5-2.5cm다. 꽃자루는 길이 1-4cm다. 열매는 난상 긴 타원형의 삭과이다. 전국에 생육하며, 중국 동북부, 일본에 분포한다.

우리 풀꽃 2022.05.05

피나물&천남성(2022.5.4)-양구광치산-

■피나물 완연한 봄으로 들어설 무렵 숲속계곡을 지나다 보면 노란색 군락으로 향연을 펼치는 꽃이 있다. 겉에서는 안보이지만 줄기를 자르면 노란 빛을 띤 붉은 유액이 나온다하여 피나물이라 불리는 꽃이다. 군무를 펼치듯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보면 어느 누구든 감탄하고 만다. 산속에서 군락을 보는 게 좋은 것처럼 정원이나 화단에 심을 때는 여러 포기를 함께 모아심는 것이 좋다. ■천남성 천남성속에 속하는 속씨식물. 중국과 한국이 원산지이고, 산지의 습지에 서식한다. 크기는 15~50cm 정도이다. 꽃은 늦봄에서 한여름 사이에 피며, 꽃말은 ‘보호’, ‘비밀’, ‘현혹’, ‘전화위복’이다. 뿌리는 납작한 구슬 모양을 하고 있고, 줄기는 녹색을 띠지만 때때로 자주색 반점이 나타날 때도 있다. 열매는 붉은색이다. 줄..

우리 풀꽃 2022.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