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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穀雨)

오늘은 곡우입니다. 어제와 그제 이틀동안 미세먼지가 극성이더니 오늘은 상큼한 아침을 맞습니다. 곡우는 청명과 입하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 양력 4월 20일 무렵이다. 태양의 황경이 30°에 해당할 때이다. 곡우 때쯤이면 봄비가 내려 여러 가지 작물에 싹이 트고 못자리를 내는 등 농사가 시작된다. 곡우 무렵은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여서 곡우물을 받아 먹는 풍습이 있다. 곡우 전에 따서 만드는 차를 '우전차'라고 하여 높이 쳤고, 곡우 무렵 잡히는 조기는 맛이 있어 '곡우사리'라고 따로 불린다 합니다.

자연과 삶 2024.04.19

으름덩굴

다섯 개의 소엽(小葉)이 긴 잎자루에 달려서 장상(掌狀)으로 퍼진다. 봄에 암자색의 꽃이 피고 긴 타원형의 장과(漿果)가 암자색으로 가을에 익는다. 우리나라 산지에 자생하며, 나무를 타고 잘 올라간다. 열매는 맛이 달고 식용이지만 씨가 많이 들어 있다. 생김새나 맛이 바나나와 비슷하여 ‘코리언 바나나’로 부르기도 한다. 어린 순은 나물로 이용하고 줄기는 바구니제조 원료로, 줄기와 뿌리는 약으로 쓰이는데, 특히 이뇨·진통의 효능이 있어 소변불리·수종·관절염·신경통에 치료제로 사용한다.

우리 풀꽃 2024.04.17

둥근잎꿩의비름

꿩의비름과 비슷하나 잎이 둥글어서 둥근잎꿩의비름이라고 한다. 기본종인 꿩의비름은 잎이 타원형이며, 키도 30~90㎝로 둥근잎꿩의비름보다 훨씬 크다. 둥근잎꿩의비름의 키는 15~25㎝밖에 안 된다. 경북의 주왕산, 지리산, 우리나라 중북부 이북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마주나고 다육질로 되어 있으며,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끝은 뾰족하거나 둔하다. 잎의 한쪽에 2~3개의 톱니가 있고 길이는 4~7㎝, 폭은 3~6㎝이다. 짙은 자주색 꽃이 7~8월에 원줄기에서 둥글게 뭉쳐나고, 지름은 3~5㎝ 정도이다.

우리 풀꽃 2024.04.17

삼지구엽초

원가지에서 가지가 3갈래로 갈라지고 다시 3갈래로 갈라져 “삼지구엽”이라 하는데 어릴 때는 잎이 마치 “꿩의다리”와 “승마”같은 종들과 유사하게 닮았기 때문에 혼돈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삼지구엽초의 경우는 잎이 “심장형(하트)”으로 생겼고 끝에 톱니와 같은 결각이 있기 때문에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꽃은 식용, 잎·줄기·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우리 풀꽃 2024.04.16

윤판나물

숲속에서 자라는 높이는 30∼60cm이고 뿌리줄기는 짧고 뿌리가 옆으로 뻗으며 위에서 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5∼18cm, 나비 3∼6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은 둥글며 잎자루가 없고 3∼5맥이 있다. 꽃은 4∼6월에 황금색과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1∼3개씩 아래를 향하여 달린다. 길이 2∼2.5cm 정도이고 화피는 통 모양이다.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6개씩이고 암술은 1개이며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둥글고 지름 1cm 정도이며 검은색으로 익는다.

우리 풀꽃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