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태사는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고려전기 제1대 태조 왕건이 창건한 사찰이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멸망시키고 전승 기념으로 세운 사찰로, 후백제 신검의 항복을 받아낸 상징적 장소인 왕건의 숙영지에 건립되었다. 고려시대 말까지 거찰의 규모를 유지했으나 왜구의 약탈과 방화로 급격히 쇠퇴하였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폐사되었다가 1934년에 중창되었다. 개태사 북쪽의 개태사지는 왕건 사후 고려 광종대에 창건 또는 중수된 사찰 터이다. 개태사 마당의 오층석탑은 개태사지에서 옮겨온 것이고 개태사지의 석조여래삼존입상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