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월도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세월의 빠름이야 말해 뭐하겠냐만 꽃피는 3월의 봄이 오고있으니 설렘 또한 더 크다. 2 월의 끝자락은 집안의 정원을 가꾸는데 여념이 없었다. 정원수의 전정에 몰입한 1주일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게 즐기는 하루하루 였다.
소나무를 전정하노라면 상처입은 줄기에는 스스로 송진을 내뿜어 자가 치유하는 놀라운 생명의 경이로움에 감탄한다. 또한 송진이 굳어지면 관솔이라 하는데 옛날에는 이것을 이용하여 어둠을 밝히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기도하고, 땔감으로 이용하여 한겨울 추워를 그 따듯함을 전해주는 참으로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나무는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다 내어주는 존재임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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