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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대한 성찰

Green Guardian 2017. 10. 16. 09:32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아가도록 태어났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찬다‘   -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

    

관계에 대한 성찰

 

흐르는 물처럼 부드럽게 인간관계를 이어간다면 정말 멋진 인생과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 먼저 자신부터 돌아보자

 

물은 웅덩이를 만나면 채우고 넘어간다. 절대로 남을 탓하지 않는다. 비키라고 이야기하지 말고, 미리 채우라고 아우성치지도 않는다. 먼저 준다. 채우고 그리고 말없이 넘어간다.

 

좋은 인맥을 만들려 하기 전에 자신의 인간성부터 살펴라. 이해타산에 젖지 않았는지, 계산적인 만남에 물들지 않았는지 살피고 고쳐라. 유유상종에 예외는 없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거든 자기 자신부터 먼저 좋은 인간이 되어라.

 

인간관계의 황금률 제1법칙은 주고 나서 받으라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속에도 은행처럼 계좌가 개설되어 있다. 그러니 입금부터 하고 볼 일이다. 더 좋은 것은 은행보다 이자가 훨씬 세고 오래 간다는 사실이다.

 

2. 멀리 보고 인간관계를 관리하라

 

흐르는 강물의 목적지는 바다다. 큰 바다가 꿈이다. 멀리가야 한다. 사소한 웅덩이나 바위에 갇혀 아옹거릴 시간이 없다.

멀리 보고 크게 흘러라. 그리고 견뎌야 한다. 바다까지 가려면 장애물이 수 없이 많다. 적당한 크기의 호수가 목적지라면 그렇게 해도 좋다. 그러나 큰 바다가 꿈이라면 사소한 것에 갇히지 마라.

 

큰 강물은 쓰레기도 싣고 흘러간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도 만난다. 그러나 일일이 가려내고 추려내고 하지 마라. 안고 떠나라. 큰 바다에서 쓰레기는 저절로 사라진다. 내가 힘들게 가려내지 않아도 된다. 그런 사람은 진정한 성공의 근처에도 오지 못한다.

 

그리고 멀리보고 적을 만들지 마라. 우호적인 태도로 관계를 시작하라. 문제가 생겨 마음이 흥분되어 있는 상태라면 먼저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안정시켜라. 오늘 할 말이 있으면 내일 하고, 내일 당장 호통 칠 일이 있다면 하루가 지난 다음에 우호적인 태도로 시작해 보라. 정말 거짓말처럼 상대방의 태도가 바뀌어 있을 것이다.

 

3. 경청하라

 

흐르는 물은 평지에서는 절대로 먼저 소리를 내지 않는다. 낭떠러지를 만나지 않는 한 강물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들어주고 기다려 준다. 누군가가 훼방을 놓지 않는 한 강물은 소리 지르지 않는다.

 

먼저 들어라. 경청은 바로 친구를 만들고, 경청을 통한 아이디어는 나의 자산이 된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다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고, 상대방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하지만 대화중에 조용히 듣고만 있는 것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적절한 호응과 질문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피터 드러커는 모든 경영관리 문제의 60%이상은 잘못된 커뮤니케이션에서 기인한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는 데 실패하곤 하는데, 그 이유는 귀를 열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기 보다는 저 사람 말이 끝나면, 나는 무슨 말을 할까?’에 더 큰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나 직원, 동료의 말에 공감하면서 잘 경청해 보라.

 

4. 잘 말하라

 

흐르는 물은 폭포를 만나면 소리를 지른다. 절대로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큰 폭포를 만나면 더 큰 소리를 지른다. 갑자기 물길이 좁아져도 소리 지른다.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 질러라. 참지 마라. 상대방은 자신의 아픔을 모를 수 도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 말하라. 제대로 된 피드백을 하라. 평소에 문제점을 일일이 지적하고 다루는 것이 어려워서 회피하고 참다가 터져 나오는 게 화(). 벌컥 화를 내며 인격과 체면을 건드리는 실수를 하게 된다. 인류의 진화 중에서 원시인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체면이라고 한다. 학자들은 이것을 파충류의 뇌, 혹은 악어의 뇌라고 말한다. 건들면 무조건 터지는 것이 바로 체면이다. 상대방의 체면을 건들지 마라. ‘사람의 인격(존엄성)’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다른 사람의 감정을 사려 깊게 살피며 말 하라. 잘 말하라.

 

인간관계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아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알고 있는 것을 실천에 옮기는 게 어려울까? 그것은 바로 머리에 있는 지식이 가슴까지 내려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머리에 있는 지식을 가슴까지 내린다면 그것이 바로 실천이다. 잘 살아내자. 행복한 삶을 위하여!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