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학의 초록세상 이야기

폭염도 좀 지나고 습도도 좀 낮아지나 봅니다. 날씨야 제발 이제 가을 기운좀 받자꾸나.

지리한 장마가 끝인가 봅니다. 하늘이 저리 예쁜걸 보니 가을도 멀지않았다는...그러나 폭염은 연일 계속되는군요.

여름철 장맛비에 마당 잔디가 웃자랐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잔디 예초작업하기에 수월하기에 요렇게 깔끔 정리했습니다. 예초기 작업으로 온몸이 뻐근합니다. 폭염특보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한다는 문자 메시지가 삑삑 도착합니다. 쉬엄쉬엄 작업해야...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음력 6월 성하의 계절의 울집 풍경입니다.

장마끝에 오랫만에 햇살을 봅니다.

주차장의 벽면에 초록 넝쿨식물(담쟁이넝쿨, 으름덩굴, 다래나무)을 식재하였더니 천장까지 타고 올라가서 단열효과도 대단하고 미관도 탁월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차단하여 자동차가 호강하는 이름하여 울집 생태주차장 입니다. 그러나 요즘 담쟁이 넝쿨 꽃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고 장마비가 계속되기에 이집 주인장은 마당 잔디밭에서 장맛비 자동세차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호텔(우리집 차고)입니다. 담쟁이넝쿨과 산다래 넝쿨이 자연커튼을 이루어 단열효과가 대단합니다.

1961.5.16 박정희 군부세력의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날. 그날도 날씨가 이리도 상쾌하였을까?

계절의 여왕 오월의 울집 풍경입니다.

봄비가 그치니 정원이 신록으로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