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소백의 풍경입니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초록의 대지위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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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으로 가득한
천상의 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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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야생화들의 천국입니다.
소백산이 나를 보고
소백산이 나를 보고
새벽이면 명상을 하래
꽃피고 꽃지는 사이
바람 이는 그 이치를
하늘을 우러러 보며
보법 또한, 닦으래
소백산이 나를 보고
참으면서 지내란다
조이는 매듭일수록
부드럽게 풀어내고
한기미 적막을 잊고 살아도
설자리 누울자리
반드시 두드려보고
수시로 세상밖에 앉아서
침묵을 익혀보래
소백산이 나를 보고
가슴도 나눠야 한대
정 받을 세상일랑 말고
배풀때도 감사하며
믿음을 뿌리로 삼아
인과 덕을 깊이 심으래
소백산이 나를 보고
자신을 비울 줄 알래
말로만 비우지 말고
행동으로 보일 줄 알래
쉽사리 법절 못하게
기품도 가꾸며 살래
-김순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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