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하우스 게코(House Gecko)'입니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열대 지역에서는 집집마다 한두 마리씩 살고 있어 매우 친숙한 이웃 같은 존재죠.
1. "쪽, 쪽!" 소리 내어 울어요
도마뱀 하면 보통 조용할 것 같지만, 하우스 게코는 독특한 울음소리를 냅니다. "쪽, 쪽, 쪽" 혹은 "켁, 켁" 하는 소리를 내는데, 마치 친구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들리기도 해요. 그래서 영어로는 소리 나는 대로 '치착(Chit-chat)' 또는 말레이어 발음을 따서 '치착(Cicak)'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 거꾸로 매달리는 마법의 발바닥
벽이나 천장에 착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비결은 발바닥에 있어요. 발바닥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미세한 털이 수백만 개나 있어서, 미끄러운 유리창 위도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답니다. 마치 스파이더맨처럼요!
3. 우리 집을 지켜주는 고마운 친구
생김새 때문에 조금 놀랄 수도 있지만, 사실 사람에게 아주 이로운 '익충'이에요. 사람들이 싫어하는 모기, 파리, 바퀴벌레 같은 해충들을 잡아먹어 주는 고마운 사냥꾼이거든요. 그래서 동남아시아 현지인들은 이 친구들을 굳이 쫓아내지 않고 같이 산답니다.
4. 꼬리가 잘려도 다시 자라요
무서운 천적을 만나면 자기 꼬리를 스스로 툭 끊고 도망가기도 해요. 잘려 나간 꼬리가 꿈틀거리는 동안 천적의 시선을 돌리고 본체는 얼른 숨는 것이죠. 시간이 지나면 꼬리는 다시 자라나니 정말 신기한 생명력을 가졌죠?

'생태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말레이시아]털보수달(Smooth-coated otter)&큰수달 (0) | 2026.03.23 |
|---|---|
| [말레이시아]부채파초(Ravenala madagascariensis)&트래블러즈 팜 (0) | 2026.03.22 |
| [말레이시아]물왕도마뱀 (Water Monitor) (0) | 2026.03.20 |
| 독수리 (0) | 2026.01.25 |
|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여주지부 도리섬 생태조사 (1) | 2025.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