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혹은 반상록관목. 학명은 Rhododendron indicum (L.) Sweet이다. 영산홍은 일찍이 조선조 세종 때 일본에서 들어왔다고 하며, 왜철쭉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세종과 연산군이 좋아했던 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인들이 철축과 산철쭉을 가지고 오랫동안 개량하여 여러 가지 꽃 모양과 색깔을 가진 수백 가지 품종을 만들었는데, 영산홍은 이를 모두 합해 부르는 이름이다.
키는 15~90cm 정도로 자란다. 꽃의 색은 붉은 계통이 대부분이나 노란색이나 흰색도 있으며, 한 가지 끝에 한 송이의 꽃만 피운다. 꽃잎의 모양은 겹잎인 것, 길게 갈라진 것, 쭈글쭈글한 것 등 아주 다양하다. 꽃잎에는 꽃받침이 있고, 꽃잎에 반점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끈적거림이 있다. 가지 끝에 모여나는 잎은 가지와 함께 갈색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