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 바위밑에 쌍살벌이 둥지를 틀었다. 지난번에 이 주변 제초작업을 했는데 다행히 건드리지를 않아서 벌에게 쏘이지는 않았다.
쌍살벌은 벌목 말벌과 쌍살벌아과의 곤충이다. 쌍살벌이라는 이름은 날아다닐 때 맨 뒷다리 2개를 축 늘어뜨리는데, 이 모양이 살2개를 들고 다니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었다. 보통 쌍살벌들의 몸길이는 15~22mm 정도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쌍살벌은 한국 특산종인 왕바다리, 제일 작은 쌍살벌은 어리별쌍살벌이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는 쌍살벌을 가리키는 용어로 바다리라는 순우리말이 있다. 사투리로 간주되어 사어가 될 뻔했으나 왕바다리, 제주왕바다리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사라지는 일은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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