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큰구슬붕이(2022.5.4)-양구 광치산-

Green Guardian 2022. 5. 4. 17:06










큰구슬붕이는 산과 들에서 나는 두해살이풀로, 물 빠짐이 좋은 양지에서 자라며, 키는 5~10㎝로 작은 편이다. 잎은 길이가 0.5~1.2㎝, 폭이 0.3~1㎝로 가장자리가 두껍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다른 잎보다 작고 옆으로 퍼지지 않는다. 잎의 색은 백색이며 잔돌기가 있으며, 잎의 뒷면은 적자색이 나고 달걀형으로 어긋난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자줏빛이 돌고 길이는 1.8~2.5㎝로 원줄기 또는 가지 끝에 몇 개씩 모여 달린다. 꽃줄기가 매우 짧거나 없다. 꽃받침통은 길이 5~7㎜로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넓은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화관은 길이 18~25㎜로서 꽃받침보다 2~2.5배 긴 것이 특징이다. 열매는 8~9월경에 달리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용담과에 속하며, 큰구실붕이, 큰구실봉이라고도 한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고 식물체 전체는 약용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 지역의 온대 지방에 분포한다. 꽃말은 ‘기쁜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