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끝내
- 정호승
헤어지는 날까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헤어지는 날까지
차마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그대 처음과 같이 아름다울 줄을
그대 처음과 같이 영원할 줄을
헤어지는 날까지 알지 못하고
순결하게 무덤가에 무더기로 핀
흰 싸리꽃만 꺾어 바쳤습니다
사랑도 지나치면 사랑이 아닌 것을
눈물도 지나치면 눈물이 아닌 것을
헤어지는 날까지 알지 못하고
끝끝내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끝끝내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교단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권금성 (0) | 2010.05.30 |
---|---|
양양 낙산사 (0) | 2010.05.30 |
세종의 과학기술...영릉의 천문과학관측기구 (0) | 2010.04.23 |
작은 초등학교의 즐거운 변신 (0) | 2009.06.03 |
꽃같은 아이들의 봄소풍 떠나기 (0) | 2009.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