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친구

먹줄왕잠자리 이야기

Green Guardian 2025. 9. 1. 15:31

옛날 옛적, 푸른 연못가에 줄무늬 옷을 입은 커다란 잠자리 한 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이 잠자리는 몸에 검은색과 노란색의 멋진 줄무늬가 있어서 사람들은 이 잠자리를 '먹줄왕잠자리'라고 불렀답니다. 먹줄왕잠자리는 아주 용감하고 씩씩한 연못의 수호자였어요.
​먹줄왕잠자리에게는 '날개'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 날개는 마치 투명한 유리처럼 아주 맑고 튼튼했어요. 먹줄왕잠자리는 이 날개를 가지고 연못 위를 윙윙 소리를 내며 빠르게 날아다녔죠.
​어느 날, 연못에 사는 작은 물고기들이 먹줄왕잠자리에게 달려와 말했어요. "먹줄왕잠자리님, 우리를 괴롭히는 모기들이 너무 많아요!"
​먹줄왕잠자리는 용감하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걱정 마, 내가 다 물리쳐 줄게!"
​먹줄왕잠자리는 튼튼한 날개를 펄럭이며 하늘 높이 날아올랐어요. 먹줄왕잠자리의 눈은 마치 커다란 초록색 구슬처럼 반짝였는데, 이 눈으로 멀리 있는 작은 모기들까지도 모두 찾아낼 수 있었답니다.
​먹줄왕잠자리는 모기들을 발견하자마자 번개처럼 빠르게 날아가 모기들을 잡아먹었어요. 모기들은 먹줄왕잠자리의 빠르기와 용감함에 깜짝 놀라 도망가기 바빴죠. 먹줄왕잠자리는 이렇게 연못에 사는 친구들을 괴롭히는 모기들을 모두 물리쳐 주었어요.
​작은 물고기들은 먹줄왕잠자리에게 고맙다고 인사했어요. "먹줄왕잠자리님,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우리가 평화롭게 지낼 수 있게 되었어요."
​먹줄왕잠자리는 으쓱하며 말했어요. "나는 연못의 수호자니까 당연히 해야 할 일이야."
​그렇게 먹줄왕잠자리는 매일매일 연못 위를 날아다니며 연못의 친구들을 지켜주었고, 모두에게 용감하고 씩씩한 영웅으로 기억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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