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 약 46cm이다. 암수 같은 빛깔이며 암컷이 조금 작다. 겨울깃은 보랏빛 광택이 많이 나는 검은색인 데 비해 여름깃은 광택이 약하다. 콧구멍과 부리 주위에는 깃털이 없고 잿빛 또는 흰색 피부가 드러나며 솜깃털이 조금 있다. 꽁지는 끝이 살짝 패인 둥근 모양이다. 까마귀와 구별하기 곤란하나 부리가 더 가늘고 뾰족하다. 보통 갈까마귀떼에 섞여 살지만 따로 몇 쌍 또는 작은 무리를 이루어 살기도 한다. 겨울에는 온대지방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봄과 가을에 작은 무리에서 수백 마리에 이르는 큰 무리를 볼 수 있는데, 주로 남부와 섬 지방에서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