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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립 중정기념당

Green Guardian 2024. 9. 20. 08:32

신해혁명 이후 쑨원과 함께 자유중국을 수립하고자 노력했던 장제스(장개석)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기념당이다. 1980년 4월 5일에 개관하였으며 건축비는 전액 기부로 충당되었다. 해당 부지는 본래 육군본부 및 헌병사령부로 쓰였던 곳이다.
이름은 장제스의 본명인 장중정(蔣中正)에서 따왔다. 1975년 장제스가 사망하자 중화민국 정부에서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크고 아름답게 지었다고 한다. 중정구의 이름도 여기서 따왔으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타이베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미국의 링컨 기념관을 본떠 만들어졌는데 그 링컨 기념관과 비교해도 무진장 크다. 본당 건물의 높이가 70m. 본관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모두 89개다. 장제스가 향년 89세로 타계한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중정기념당의 근위병들은 모두 현역 군 의장대로 구성된다. 여기의 의장대 교대식은 관광명물의 하나인데, 10시~17시 사이에 매시 정각마다 8회 있다. 교대식 동안에는 눈조차 깜빡이지 않을 정도로 정자세를 유지한 채 매우 각이 잡혀 있다고 한다. 위 사진에 있는 검정색 제복은 해군 의장대로, 육군은 초록색, 공군은 파란색을 입고 나온다.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