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조지아] 즈바리 수도원

Green Guardian 2024. 7. 4. 14:55

즈바리 수도원은 조지아 동쪽 므츠헤타 근처에 있다. 므츠바리(Mtkvari) 강과 아라크비(Aragvi) 강이 합류하는 지점 바위산꼭대기에 있어, 이베리아 왕국의 수도였던 므츠헤타 마을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1996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UNESCO World Heritage Site]이다


545년경에 ‘즈바리의 작은 교회[Small Church of Jvari]’라는 이름으로 교회가 세워졌으며, 현재 ‘즈바리의 위대한 교회[Great Church of Jvari]’로 불리는 건물은 586년부터 605년 사이에 에리스므타바리 스테마노스 1세[Erismtavari Stepanoz I]에 의해 건립되었다. 중세 말에는 성벽과 입구를 돌로 쌓아 요새화하기도 했으며, 이 시기에 주조되었던 건물 일부가 현재도 보존되어 있다.


지명유래에 관해서는 ‘십자가의 사원’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예루살렘에 있는 조지아 사원인 ‘모나스트리 오브 더 크로스[Monastry of the Cross]’를 조지아어로 번역했다는 설이 있다.


4세기 초 성녀 니노[Saint Nino]가 세운 나무 십자가가 큰 기적을 행하자, 545년 즈바리 수도원 예배당 안에도 이 나무 십자가를 건립했다. 시대가 흐를수록 종교적 중요성이 높아져, 성지순례자들의 필수코스가 되었다. 구소련 통치기간에는 이 근처에 주둔했던 군사기지로 인해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했으나, 조지아 독립 이후 교회로서 종교적 기능을 회복했다. -지삭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