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삶

양평 용문사 나들이

Green Guardian 2023. 8. 9. 16:10

오랫만에 양평 용문사를 다녀왔다. 교직에 첫발을 내딛은 곳이 양평이다. 당시 퇴근후 이곳 용문사 입구 음식점으로 바이크타고 산채비빔밥 먹으로 자주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때 자주 드나들던 맛집 중앙식당은 아직도 많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때의 음식맛을 기억하며 산채정식 한상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용문사 까지 시원한 숲길을 따라 걷다가 잠깐 짬을내어 계곡물에 발도 담그면서 피서를 즐겼다.
용문사에 이르니 예나 지금이나 반가이 맞아주는 일천백년된 전설의 은행나무가 그 위용을 뽐낸다.
나의 인생 경험치 60여년은 이 은행나무의 삶의 1100여년의 경험치에 비한면 그야말로 찰나에 지나지않을 것이다.
경내의 사찰 건물들도 새로이 들어서고 그사이 많이 변하였다. 경내를 둘러보고 사찰내 카페에 들러 팥빙수 한그릇으로 더위를 식히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산하였다.
오늘 여행길은 옛추억을 소환하는 행복한 피서길이었음을...

용문사 은행나무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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