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나 들의 습기 있는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외대로 곧추서며 높이 40-100cm이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없다. 잎몸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피며,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리며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 또는 드물게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는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화관은 깊게 갈라진 입술 모양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긴 타원형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러시아,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