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하

영양 선바위

Green Guardian 2022. 8. 31. 18:08

선바위는 경상북도 영양군에 자양산의 끝인 자금병과 함께 석문이라 하였으며 옛부터 입암, 신선바위, 선바우 라고도 하였다. 선바위와 남이포에는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운룡지의 지룡의 아들인 아룡과 자룡 형제가 있었는데 역모를 꾀하여 무리를 모아 반란을 일으키자 조정에서 남이장군에게 토벌할 것을 명하니 남이장군이 이곳까지 내려와 아룡 자룡을 물리치고 도적의 무리가 다시 일어날 것 같아서 큰 칼로 산맥을 잘라 물길을 돌렸다 하는데 그 마지막 흔적이 선바위라 한다. 절벽과 강을 사이에 두고 바위를 깎아 세운 듯하나 언듯 보기에는 거대한 촛대를 세워 놓은 것 같은 바위가 선바위이고, 석벽과 절벽을 끼고 흐르는 두 물줄기가 합류하여 큰 강을 이루는 강을 남이포라 부른다.

'우리 산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이 그린 그림  (0) 2022.09.02
봉화 우곡성지를 찾다  (0) 2022.09.02
영양 서석지  (0) 2022.08.31
안동 월영교  (0) 2022.08.30
도산서원  (0) 2022.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