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홍천 내면 가칠봉 등반길의 #조릿대꽃(2022.6.1)

Green Guardian 2022. 6. 1. 17:09








산죽·갓대·산대·신우대라고도 한다. 대의 일종으로 무리 지어 자라는데 대나무 중에서 가장 작은 종류이다. 줄기는 지름 3~6mm이고 곧게 서는데 전체적으로 녹색을 띠며 질이 단단하고 마디가 불거지지 않는다. 마디 사이는 거슬러 난 털과 흰 가루로 덮이지만 4년째에 잎집 모양의 잎이 벗겨지면서 없어진다. 꽃턱잎은 2~3년간 줄기를 싸고 있으며 털과 더불어 끝에 댓잎피침형의 잎 조각이 있다. 유사종인 얼룩조릿대는 일본산이며 조릿대와 비슷하지만 겨울 동안 잎 가장자리에 흰 무늬가 생겼다가 마른다. 조릿대는 일생에 한 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꽃이 피어 열매를 맺고 나면 조릿대 군락 모두가 말라 죽고 이듬해 다시 씨앗이 떨어져 싹이 나온다. 죽세공용·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대나무 종류 가운데 약성이 제일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열매·죽순·어린잎을 식용한다. 열매로는 떡을 만들거나 밥을 지어 먹을 수도 있다. 조릿대 잎은 방부 효과가 있어 떡을 조릿대 잎으로 싸 두면 며칠 지나도 상하지 않으며, 팥을 삶을 때 조릿대 잎을 넣으면 빨리 익을 뿐 아니라 잘 상하지 않게 된다. 줄기로는 낚싯대·바구니·소가구 등을 만든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