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어느날인가 봅니다.
석양에 비행기가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전기선과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처음과 끝이 없습니다. 그져 연속...윤회...영원
우리집 마당에서 본 석양의 예배당 풍경입니다.
참 농사를 잘 지었습니다.
초보 농사꾼의 마음에 퍽이나 풍요를 안겨주었답니다.
김장을 담궈서 땅에 맛있게 묻어두었답니다.
묵은지로 오래 오래 먹을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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