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길

해파랑길 16코스

Green Guardian 2025. 4. 26. 05:42

흥환리 등대펜션에서 1박하고 송도해수욕장까지 영일만 바다길을 따라 가장 가까이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경북 국가 지질공원 해안단구의 신비함과 아득한 지구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절벽의 단층들을 감상하며 느릿느릿 걷는 재미가 참 좋다. 또한 시내 구간은 대한민국 공업도시를 대표하는 포항제철 외곽을 돌아가며 한국의 중공업 발전상과 본청과 협력사간의 노사 갈등에 따른 분규현장도 경험했던 코스이다. 이제 기업이나 노사간의 구조적인 각종 문제들도 서로 상생하며 슬기롭게 해결하는 그런 방안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