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이집트]멤논의 거상

Green Guardian 2024. 12. 16. 17:32

장제전은 고대 이집트에서 죽은 왕들을 예배하고 죽은 왕들에게 바칠 물건과 음식을 저장하던 곳이다. 아멘호테프 3세가 지은 장제전은 후세의 파라오들이 완전히 파괴하여, 남아 있는 것은 몇 개의 토대와 높이가 10m나 되는 거대한 돌기둥, 그리고 멤논의 거상이라고 부르는 2개의 조상뿐이다. 이 조상들은 아멘호테프 3세를 나타내고 있다. 머리에 쓴 관을 합하면 높이가 거의 22m나 된다. 북쪽에 있는 조상은 기묘하게 높은 소리를 냈기 때문에 고대에는 노래하는 멤논으로 유명했다.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와 그의 왕비인 사비나를 비롯하여 수많은 로마 관광객들이 이 놀라운 소리를 듣기 위해 테베를 찾았다. 그러나 이 조상을 군데군데 수리한 후로 노래하는 멤논은 두번 다시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