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하
밀양 만어산 암괴류
Green Guardian
2023. 11. 3. 17:42
경상남도 밀양시 만어산에 형성되어 있는 대규모 암괴류로 2011년 1월 13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만어산 정상 부근의 만어사 옆 산비탈 아래쪽으로 약 700m에 걸쳐 펼쳐져 있는 암괴류이다. 암괴류(岩塊流)란 마치 산사태가 난 것처럼 골짜기나 산비탈을 따라 흘러내린 듯 쌓여 있는 돌무더기로, 흔히 너덜겅 또는 돌강이라고 한다.
마지막 빙하기에 한반도에 나타난 주빙하기후(周氷河氣候; 빙하기후 주변에 나타나는 기후로 보통의 빙하기후보다 기온이 약간 높음) 환경에서 물리적·화학적 풍화작용을 거쳐 만들어진 지형이다. 형성 시기는 대략 3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화강암류인 섬록암과 반려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랜 풍화작용으로 인하여 모서리가 둥글고 거무스름한 색을 띠고 있다.








